서울 동부권 부동산 시장의 숨은 강자, 광진구가 최근 재개발·재건축 움직임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양동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정비사업과 함께, 주민주도 방식의 혁신적인 추진 흐름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2025년 기준, 광진구에서 주목할 만한 재건축·재개발 뉴스와 그 의미를 정리해드립니다.
📌 1. 자양4동 A구역 – 49층 한강변 대단지 개발 확정
서울시는 최근 자양4동 A구역 정비계획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 승인했습니다.
- 총 2,999세대 규모
- 최고 49층, 대단지 고밀 개발
- 임대주택 554세대 포함
- 신속통합기획 적용으로 사업 속도 증가
특히 이 구역은 한강 접근성이 우수하고, 용적률 상한(299.95%)을 최대한 활용한 점이 특징입니다. 향후 강동권과 강북을 잇는 초대형 거점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 2. 자양7구역 – 사업구역 확장 추진 중
자양7구역 역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시공사: DL이앤씨 선정
- 조합은 구역 확대 논의를 위해 총회 예정
- 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확장 개발 검토 중
광진구 내부에서도 상업시설 및 교통 인프라가 밀집된 자양 일대가 전체 재개발 흐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 3. 한강자양지역주택조합 – 착공 임박!
자양1·2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한강자양지역주택조합 사업도 주목할 만합니다.
- 토지 확보율 95% 달성
- 3600억 원 규모 브릿지론 조달 완료
- 지하 3층~지상, 총 535세대 규모
- 11개 평형, 한강뷰 중심 랜드마크 기대
지지부진했던 민간 주택조합 사업이 가시화되며, 지역 주거 환경이 획기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 4. ‘조합 직접설립’ 방식 도입 – 절차 간소화 흐름
자양4동 A구역은 기존의 추진위원회 방식이 아닌 ‘조합 직접설립’ 방식을 택했습니다.
- 조합 설립 기간 최대 1년 단축
- 주민 간 갈등 감소 및 의사결정 신속화
- 서울시도 ‘직접설립’을 모범 사례로 확대 예정
이 방식은 속도뿐 아니라, 주민이 실질적인 주도권을 갖는 구조로 정비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5. 주민 교육 강화 – 광진구 아카데미 개최
광진구청은 2025년 5월 ‘제1회 주거정비사업 아카데미’를 개최했습니다.
- 주민 대상 정비사업 이해도 제고
- 사업 구조, 분담금, 일정 등 실무교육
- 조합 참여 전 필수 정보 제공
이런 교육을 통해 불필요한 갈등과 오해를 줄이고, 성공적인 정비사업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 6. 부동산 시장 분위기 상승세
재개발 소식이 확산되며, 광진구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 한강우성 84㎡: 최근 3주간 10.5% 상승
- 광장힐스테이트 84㎡: 10개월 간 4.5억 상승
- 구의·자양·화양동 중심으로 실거래가 신고가 경신
‘마용성’(마포·용산·성동)에 이어 광진구가 실질적 수혜 지역으로 부상 중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 투자자 & 실수요자를 위한 체크포인트
투자자 | 분담금 리스크, 토지확보율, 사업 지연 가능성 |
실수요자 | 입주 시점, 교육·교통 인프라, 재개발 부담금 수준 |
일반 주민 | 조합 설립 방식, 주민 참여도, 향후 교통개선 계획 |
정비사업 초기 참여자는 사업 속도에 따라 큰 차익이 발생할 수 있지만, 동시에 리스크도 크기 때문에 꼼꼼한 사전 분석이 필수입니다.
📝 마무리
2025년 현재, 광진구는 서울에서 보기 드문 동시다발적 재개발 흐름이 전개 중인 지역입니다. 특히 자양4·7구역을 중심으로 한 초대형 단지 조성과 조합 직접설립, 아카데미 운영까지, 다양한 혁신적인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광진구는 단순한 실거주지 이상으로, 재개발 투자지로서도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갈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과열된 기대감보다는 신중한 접근과 구체적 사업 단계 파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